암살 내용
암살 암살은 이제 1930년대 30년대 우리 조선의 상황을 다룬 영화입니다.
하나의 작전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조금 더 진지한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지금까지 독립운동사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약산 김원봉 선생이 실명을 가지고 비중 있게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암살은 바로 이 김원봉과 김구가 함께 세운 암살 작전 조선 주둔군 사령관과 친일파 제거 작전으로 시작합니다.
이 작전을 위해서 이청천 한국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 , 폭탄전문가 황덕삼 과 속사포라는 별명을 가진 추상옥이 선발 됩니다. 인원들을 소집하기 위해 대한경무국 대장인 염석진이 이들의 신상 정보를 가지고 만주로 떠나게 됩니다.
문제는 바로 이 염석진이라는 인물 사실은 일본 제국의 밀정이었다는 겁니다.
원래는 혼자서 일본인 총독의 암살을 시도할 정도로 열혈 독립투사였던 그는 죽음을 앞에 두고 변절하게 됩니다.
일본 경찰과 함께 조선인 살인 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를 찾아와서 암살단을 또 암살해 달라고 의뢰합니다. 이 하와이 피스톨이라는 인물은 300불만 주면 아무나 죽여준다는 소문이 있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 등장 인물 중에 유일하게 예명을 사용하는 '하와이 피스톨'과 '속사포'가 만나서 쌈박질을 하다가 속사포가 총을 맞고 강에 떨어져버리고 일은 계속 복잡하게 꼬여가는 가운데 작전의 그날이 다가옵니다
작전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암살 작전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져 버리지만 주인공 안옥윤은 이들을 제거하는 데 실패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관총을 쏘던 안옥윤의 미치코가 눈에 띕니다.
사실 아노균은 이 친일파 강인국의 딸인 미치코와 쌍둥이 자매였던 겁니다.
그녀들이 어렸을 때 뼛속까지 친일파인 그녀의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돕던 그녀의 어머니를 직접 죽이는 과정에서 이 두 사람이 헤어져 한 명은 만주로 가게 된 거였죠.
친일파의 쌍둥이 딸이 한 명은 만주에서 한 명은 경성에서 자라게 되었던 겁니다.
그때 안옥윤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지켜줬던 독립투사 염석진은 변절에서 일본군의 밀정이 됩니다. 염석진은 친일파인 강인국에게 주둔군 사령관과 친일파 제거 작전을 낱낱이 고하게 됩니다.
자기의 딸이 독립운동가가 되어서 자기를 암살하러 왔다는 말을 듣고 눈이 뒤집혀버린 친일파 강인국은 그녀의 은신처로 들이닥쳐 눈이 제대로 마주치기도 전에 총부터 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강인국이 죽인 건 안옥윤이 아니라 그녀를 찾아왔던 언니 미치코였습니다.
안옥윤는 미치코가 죽자 그녀의 행세를 하면서 강인국과 총독을 암살할 계획을 다시 세웁니다.
미츠코는 죽기 전에는 일본인 육군 대위인 카와구치와 결혼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안옥윤이 세운 계획은 바로 그 결혼식 날 강인국과 데라우치 총독을 죽여버린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던 속사포도 나타나서 암살작전에 참여하게 되고, 하와이 피스톨 또한 암살작전에 힘을 보태게 됩니다.
마침내 결혼식의 그날 속사포가 본인의 별명이 왜 속사포인지를 몸소 증명하고 안옥윤이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멋진 여성 독립투사의 모습으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가운데 마침내 이들은 친일파 강인국과 데라우치 총독을 제거하는 원래의 임무를 성공시킵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상상력을 더한 팩션으로서 이 영화는 잘 설계된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하게 얽히는 장르 영화로서의 매력과 진짜 역사는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속이 시원해지는 액션 장면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전해주는 미덕도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광복이 되고 나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들을 기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염석전은 명줄도 길게 카멜레온처럼 살아남아서 끝까지 사기를 치고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안옥윤의 손으로 직접 처단하는 장면으로 염석전은 끝내 제명에 못 죽고 쓰러지고 맙니다.
소재를 재미있게 풀면서도 진지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흥행 영화의 정서 암살이었습니다.
안옥윤역의 모티브가 되었던 인물, 남자현
총독 사이토 마코토를 암살하는 계획을 세운 여성 독립운동가 입니다. 계획은 결국에는 실패로 끝이 납니다.